창원 민란 이틀째인 지난 10월 24일 창원에서 가장 고층건물인 더 시티세븐에서 배우 문성근은 쫓겨나야 했습니다.
시티세븐은 주상복합으로 분양 당시 전국 부동산 투기자금이 몰려 거품을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뚜껑을 연 입주 초기만 하더라도 입주율이 그렇게 높지 못했고, 상가도 그렇게 썩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시티세븐에서 쫓겨난 문성근 전자담배를 피다.

배우 문성근과 함께하는 국민의 명령 백만민란군이 찾은 지난 24일 일요일도 시티세븐 안 작은 광장에는 무대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금은 상가가 그래도 많이 안정되었고, 이날 오후도 제법 많은 사람이 시티세븐을 찾았습니다.

창원 민란은 첫날과 둘째 날 모두 정우상가 앞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날 정우상가 앞에서 110만 도시 규모에 걸맞은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일요일이 상남 장날이라 상남동 분수광장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티세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급작스런 장소 변경으로 이틀째 창원 민란에 크고 작은 혼선이 발생하였습니다.

가장 큰 사건은 장소가 변경된 것을 모르고 헛걸음한 창원시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배우 문성근이 시티세븐 안에서 전을 펼쳤다 쫓겨난 것이고, 세 번째는 문성근을 응원하기 위해 정우상가를 찾은 김두관 지사가 헛걸음한 것입니다.

원래의 약속과 다르게 장소를 변경한 것에 대해 문성근 씨는 창원 민란이 끝나는 시점에 정중히 사과하였고, 욕심이 앞서 계획을 바꾸는 어리석은 일을 다음에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단단히 맹세하였습니다.


▲ 시티세븐에서 전을 펼친 문성근 창원시민에게 국민의명령 회원가입을 안내하다. 2010.10.24(일)



시티세븐에는 영화관 대형마트, 서점, 옷가게, 커피숍, 음식점 등 웬만한 욕구는 해결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영화관은 자리 사이가 넉넉해서 참 편한 곳입니다.
그러니까 시티세븐은 잠을 자는 공간도 있지만, 시민을 상대로 영업하는 장사집도 많은 곳입니다.

넝쿨째 떨어진 호박에 말뚝 박은 시티세븐의 멍청한 선택

시티세븐에 영화배우 문성근이 자진해서 찾았고 시티세븐의 고객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주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시티세븐 측은 호박(문성근)이 넝쿨째 떨어진 것이고 고맙다 하는 것이 장사하는 사람의 처지입니다.

그러나 영화배우 문성근은 야속하게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허락받은 것이 아니다. 유인물을 배포하면 안 된다 해서 유인물은 배포하지 않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촬영과 방송은 안 된다 했고 그럼 그렇게 하겠다 하였습니다.
결국에 정치적이라 안된다 했습니다.

푸대접이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건물 밖으로 철수하였습니다. 비도 보슬보슬 오는데 말입니다. 백만민란의 우두머리 문성근은 괜찮다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정치적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핑계입니다.
왜냐하면, 광우병 쇠고기로 촛불이 한참 타오를 때 시티세븐 안에 있는 **마트에서 광우병 쇠고기 팔지 말라는 항의방문과 기자회견도 했거든요. 그때는 이러지 못했습니다.

2008/11/27 - 미친 소 판다 먹기 싫음 말고

그러니 이건 고객이 아니라 조기 위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요.
사실 창원시민은 배우 문성근이 시티세븐에서 국민의 명령 회원을 모집하며 "이명박 대통령 정치 좀 못한다." 이런 말을 한다고 시티세븐이 정치적이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순전히 나의 생각이지만 이날 시티세븐의 경영자는 멍청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문성근이 그렇게 쫓겨난 것에 대해서 그렇게 영향력은 없지만 멍청한 짓이라고 글을 적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당일 현장에서도 트위터로 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리트윗,,,
앞으로도 그것은 끊임없이 검색에 노출될 것이고 2012년 민란이 성공하면 시티세븐은 거의 역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성근 씨는 시티세븐에서 쫓겨났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반갑게 웃으며 창원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요.







또, 시티세븐 측에서는 끝까지 시비를 걸었습니다.
창원 민란이 끝날 즈음에는 "유쾌한 창원 민란" 현수막을 걸었다고 집회신고를 했느냐는 것까지 따졌습니다.
이건 시티세븐의 과도한 참견입니다.
그것은 자기들이 참견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전기 가진 이 사람 설마 문성근을 응원하기 위해 지켜보는 것일까요?
내심 지지할 수도 있지만, 위에서 시키니 어쩔 수 없이 감시하는 것입니다.
혹시 문성근 씨가 도발적으로 시티세븐 안으로 들어가면 어쩌나 이런 마음으로 말입니다.





지나간 일에 대하여 가정은 없는데 말입니다.
만약 시티세븐에서 문성근을 내쫓지 않았다면 이날 더 많은 창원시민이 국민의 명령 회원가입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아마, 문성근 씨는 극장에 가서 극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팬 사인회를 하였을지도 모릅니다.
또 더 많은 사람과 시티세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을 것이고 그 사진은 각종 카페와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시티세븐과 문성근 이름을 걸고 전파되었을 것입니다.
또 컴퓨터의 바탕화면에 깔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홍보 매체인 사람들의 입을 통해 '나, 어제 시티세븐에서 배우 문성근이랑 사진 찍었다." 이렇게 시티세븐을 홍보했을 것입니다.
시티세븐은 넝쿨째 떨어진 호박에 말뚝을 박아버린 멍청한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빼빼로 데이 11월 11일(목) 저녁 7시 경남도민일보 강당
국민의 명령 유쾌한 백만민란 문성근 초청강연회 개최


아직은 2012년 선거는 국민 관심 밖입니다. 그러나 관심 있을 시점은 점점 다가옵니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 명령 백만민란도 더 많은 관심사가 됩니다. 바로 뉴스거리가 됩니다.
이미 많은 국민이 관심을 둘 때는 취재 경쟁이 치열할 것입니다.
언론은 치열한 경쟁 속에 경쟁사와 다른 특별하고 빠른 뉴스를 건져야 돋보이게 됩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니 지방지인 경남도민일보가 참 대단해 보입니다. 단순히 이런 소식을 전하는 것이 대단하다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뉴스가 될 것을 선점하는 능력이 대단합니다.
낚시하면서 밑밥을 뿌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며칠 전 '월스트리트' 영화를 보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 중에 블로그 운영자인 여자 주인공에게 남자 주인공이 이런 말을 합니다.
"뉴스를 전하는 것보다는, 뉴스 제공자가 되면 어떻겠냐?"

이 대사와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경남도민일보의 선택은 뉴스를 앞서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시티세븐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나는 탁월한 선택입니다.


그럼 문성근 씨가 경남도민일보에서 할 강연의 압축된 내용을 들어볼까요?
11월 11일 강연은 문성근 씨의 강연보다는 참가자의 질문과 답변이 더 기대됩니다.

어쩌면 이런 질문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시티세븐에서 쫓겨 났을 때 그래도 웃었는데, 그때 기분이 어땠느냐?"
그 답변은 시티세븐의 이름을 달고 기사로 전해지지 않을까요?






내달 11일 문성근 초청 백만민란 강연회 11월 11일(목)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 강당
국민의명령 받고 민란군 되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 경남도민일보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구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별꼴반쪽 2010.10.29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멍청한 시티세븐 참 별꼴반쪽이네..
    구 시대 고려장하던 사람들 시대때 살았던 처세구먼..
    그날 인터넷으로 보다가 울화통이 치밀더만..별 피해주는 것도 업는데 나라를 위해서
    주말에 열정적으로 백만민란을 하는ㄷ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내쫒다니 열불나서
    정말 짜증나는 시간이였었는데 문성근님이 너무 안쓰러워 창원시티세븐 수준이 고따구 밖에 안되는지
    김두관도지사님께서 그날 세상에 정우상가까지 가셨군요 에구 안타까워라
    문성근님 김두관도지사님 부인께서 항암치료까지 받는중에도 주말에 방문하셨는데 안타깝고 아깝습니다 멍청한 시티세븐아!!!!@!

    • BlogIcon 구르다 2010.11.06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티세븐이 장사 수완이 좀 딸리나 봅니다.
      이제 장사가 좀 되니 분양하지 않았던 상가를 분양하는 것 같더군요.
      느낌이 지금 빨리 팔자 그런 느낌이..

      만약 39사 터에 시티세븐같은 주상복합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창원시는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지사님 부인은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다행이 초기발견이라 치료 경과가 좋다고 하시더군요.

  2. 염좌 2010.10.30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점점더 방해공작이 심해질텐데
    굴하실 문성근님이 아니시겠지만 용기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지지를 하고 동참하겠습니다

    • BlogIcon 구르다 2010.11.06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국의 백만민란이 성공하기위해서는
      자발적 민란군이 많아야 할 것입니다.

      염좌님도 힘을 보태 주십시오.
      문짝님이 민란이 잘 되어야 4대강공사도 막을 수 있지 않겠는가 하시더군요.

      낙사모 활동 바쁘시죠?

  3. 2010.11.04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구르다 2010.11.06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쯤 대전에 도착을 하셨을까요?
      제가 요즘 블로그에는 조금 게으릅니다.
      주변 정리도 좀하고, sns와도 좀 친해볼려고요.

      팸투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4. 황당 2010.11.17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쫓겨났네..
    이런 정치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나라가 문제여

    이런거 적는사람도 정신적으로 문제여
    좌빨..
    결국 문성근이도 놈현 등에 업고 정치해보겠다는 심산 아니여
    놈현 살아있었으면 뭐라도 해 먹었을 텐데 아쉽지

    말도안되는 백만민란.. 뭐 백~만~민~란 !
    코가막히고 귀가막힌다 아이가..
    지가 뭔데...

    이대통령이 지금 국민적 지지가 55%이면 거의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이야기고
    최근의 g20만 봐도 세계가 바라보는 현 정권의 이미지인지..

    그렇지만 여기에 글쓰는 무지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엎으려고
    안달을 하는지..

    아마 4대강 사업도 이사람들 분명 반대할겨...
    해 놓고 나면 얼마나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지 알면서도
    모르는척 눈 귀 코 다 막고 자기주변에 담장쌓고 어느누구와도
    대화 안할려는 안하무인인들...

    결국 이런 사람이 정신병자 아닌가...
    자기만 옳다는 사람...

    제발 변해지시오

    • BlogIcon 구르다 2010.11.17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댓글 보면 딱 드는 생각이 알바구나입니다.
      시간 좀 지난 글을 검색해서
      하루의 활당량을 채우는 알바말입니다.

      자신의 생각은 없고, 글도 읽어보지 않고 무조건 까고보는 알바
      언제부터 제 블로그에도 그런 알바들이 조금씩 댓글을 남기는데 이게 건강한 토론이면 좋은데 그렇지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한마디로 이런 알바들의 댓글을 보면
      참 못난 사람들이구나, 안된사람들이구나 한ㄴ 생각이 들 뿐입니다.

  5. 2010.11.18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조건 반대에 목숨거는 패배주의자들
    국가와 민족앞에 사죄해야 할 사람들
    엄연한 휴전상태의 긴장상태인 국가에서 햇볓정책으로 625가 뭔지도 모르게 만든 정권
    이런 정권을 싸고도는 저의가 뭔가.

    아마 이런분들 수입쇠고기 촛불집회 뻔질나게 다녔을거여

    이제부터 제발 노무현 대통령 더 우려먹지 말고 이제 보내드리세요

    언제까지 노무현 대통령 하면서 따라다닐거요

    대통령에서 물러 났으면 조용히 후학을 지도하든지 정말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을 찾던지 아니면 정말 미개 후진국을 돌면서 그들을 끌어안을 묘책을 선진국으로부터 이끌어 내든지 그래야 정말 훌륭한 대통령이지

    자기임기 끝나고 자기정책 이어지지 않는다고 사사 건건 시비걸고 딴지걸고 헐뜯는 그런사람 누가 좋아 하겠어요

    그리고 그런사람 뒤에 업고(문성근처럼) 날뛰는 사람들때문에 새정권 들어서고 난 뒤 얼마나 발목이 잡혔습니까?
    그것을 김정일이가 지시한 것 아닙니까?

    이런것을 알면서도 아닌냥
    늑대의 탈을쓰고 맨날 100만민란을 일으키겠다는 것 보니 참 웃음만 나옵니다.

    10만이 아니라 만명이라도 받으면 성공일걸..

    국민들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아요 그렇게 가볍게 보지 마세요 븅신들이 아닙니다.

    제발 이 땅을 떠나서 차라리 북한 인권이나 천안함 사태, 금강산 민간인 피살 등에 대해서 강도높게 부르짖어라.

    정작 해야될 것은 외면하는 죄빨들은 제발 없어지기를 바란다.

    이제는 전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서 국가 발전에 힘을 보아도 될까 말까 한데 이런 넘들이 발목을 잡고 못가게 하니 얼마나 바보스러운가..

    자각하시오들

    • BlogIcon 구르다 2010.11.21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신 챙기시게나.
      아직도 냉전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이 하염없이 가엾다.
      어여어여 냉전시대의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
      21세기 다원화된 생각과
      삶의 풍요를 누리시게나

      그렇지않으면
      그냥 입을 닫고 조용히 사시든지
      난 퇴물이고 고물이요 스스로 찌걸이며
      시대를 거스르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도 모르며
      시대의 변화를 자기한테 맞추지말고 말이외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