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7년이 지났다. 그리고 어제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장을 찾았다.

학교도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창원용호고의 아주 특별하고 신선했던 졸업식을 소개한다.




그럼 먼저 동영상부터 하나 감상을 해보자.

학생들이 담임선생님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풍경이다. 표창장은 담임선생님의 특징을 찾아 상명을 정하였다.

딸의 담임선생님 아이들에게서 "홍삼튼튼상"을 받았다. 

상을 주는 학생들도 상을 받는 선생님도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학부모인 나도 정말 흐뭇했다.




창원용호고등학교 졸업식의 이런 풍경은 학생회와 선생님들의 합작품이라고 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신선하면서도 기발한 졸업식인데 이런 졸업식을 수용한 교장선생님께 박수를 보내드린다.

짝짝짝..

결코 싶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동영상을 통해 학교장 이하 선생님들의 축사가 나왔다.

또 동영상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교생활이 소개되었다.


동영상 끝에는 졸업생 전체의 이름이 자막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내가 일하는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 10주년 행사에서도 사용한 방법이었다.

이하늬, 딸의 이름도 확인했다.




10명의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따로 영상으로 소개하고 졸업생들에게 축하 인사말을 남겼다.




또,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졸업식 중간중간 10개 반 고루고루 경품 추첨을 하여 행운의 학생에게 소감을 물어보기도 했다. 아쉬움이 남겠지만 졸업생 누구나 무대에 설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반학생이 전체이름으로 담임선생에게 감사와 추억의 표창장을 드렸다.

1반 선생님은 머리가 훤한 분이셨는데 학생들은 "길이 빛날상"을 선생님께 주었고 선생님은 기쁜마음으로 받았다.

위압적인 권위 그런 것을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학생들과 선생님이 마주하고 존경과 존중의 인사를 나누었다.




후배들도 다양한 율동과 노래로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근데 후배녀석들 선배들을 보내며 대표 가수가 부르는 노래 정말 아니었다.

그 덕분에 더 웃음을 자아 낼 수 있었지만 말이다.




끝으로 전통적 방법으로 졸업식 노래와 교가를 재창했다.

뭔가 조금 어색했지만 이 마저도 나쁘지는 않았다.




둘째 딸 하늬,,,졸업축하한다.


비록, 너의 선택(?)으로 대학 진학을 유보했지만

네가 꿈꾸는 만화가의 길을 아주 느리게 천천히 갈 수 있기를 아버지는 바란다.

후회 없는 삶을 가꾸어 가는 멋진 하늬가 될거야.



2013년 2월 7일(목) 창원용호고등학교 졸업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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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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