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남에서 제1회 NGO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사연이 있지만 박람회를 만들어 내는데 나름 역할을 했다. 

NGO박람회 내용 중 하나로 경남발전연구원이 한국 NGO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고, NGO중간지원조직에 대한 주제에 나도 토론자로 참석을 했다.


2011.11.4. 경남발전연구원 1층 강당


페이스북에서 '시민사회공익활동가 공제회'를 준비하고 있는 팀에서 조사한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의 생활실태 조사보고에 대한 글을 보다 이 토론회에서 발표했던 것이 생각나 정리차원에서 기록해 놓는다.


NGO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바람과 과제 



이 종 은

창원시 한마을한책읽기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

kisilee@hanmail.net



누구든지 10분 거리에 마을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면,

마을이 아이들을 돌보아 준다면, ...중략...

지역과제를 주민의 힘으로 해결하는 지역 재단이 있다면.


- 경상남도 지방자치강화를 위한 NGO활성화 방안 중점과제 세미나, 자율적 시민사회 형성을 위한 중간지원조직 육성 도입부 중에서 발췌, 윤종화(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


`87년 대학을 입학하여 7년 정도를 학생운동에 전념한 적이 있습니다. 돌아보면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경제적 후원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조건에서 학생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개인적 신념만 지키면 됐습니다.

하지만 시민운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1. NGO(NPO)를 위한 NGO(NPO)


- 2005년 경남정보사회연구소 10년을 평가하는 특위를 구성하고 장기발전계획을 논의하여 이듬해 총회서 확정하였습니다. 3가지 중에 하나가 NGO도서관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NGO도서관(NGO센터)은 새로운 단체의 육성, 단체운영지원, 지역단체의 교류와 교육, 정보 수집과 가공 유통, NGO활동 사례기록 보존 등 NGO를 위한 비영리기관이었습니다. 지금의 NGO지원센터보다 어쩜 조금 확장된 기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경남의 경우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NGO를 위한 NGO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냉정하게 보면 그것에 충실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현장의 시민단체들이 NGO를 위한 NGO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그런 활동을 하는 것은 그런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봅니다.


- 경남정보사회연구소가 창립선언문에서 꿈꾸었던 정보와 지식의 중앙 종속, 권력과 상업적 목적의 종속을 피하고 '정보와 지식의 자치', '정보와 지식의 자립'은 16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돌아보아도 올바른 방향의 꿈이었고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 '참여를 통한 정보와 지식의 소통'이라는 과제를 세우고 이것을 해결하기위해 마을문화중심지로서의 마을도서관 만들기 운동을 펼쳤고, 마을도서관은 공동체의 가장 기초인 마을에서의 풀뿌리운동을 일구어 왔습니다. 지금은 보편적인 운동 방식의 하나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 마을문화중심지인 마을도서관은 마을에서 풀뿌리 중간지원 센터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합니다. 출발에서부터 일본의 공민관, 미국의 커뮤니티센터 등을 참고했기 때문입니다.


  

2. 시민단체, 시민사회는 안녕할까요?


- 시민운동 현장 활동가의 마음 날씨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지 않을까?




- 저출산 고령화는 우리 사회의 문제지만 또 시민단체의 문제기도 합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데 시민단체 활동 10년이 되어도 하는 활동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아닌가요? 


-  인터넷이 생소하고 홈페이지가 무엇인지 모르던 때에 시민운동에 뛰어 들었는데,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스마트 시대가 되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자들이 기사를 잘 써줘 시장에 당선 되었을까요?


- 시민단체 활동 10년이면 분명 전문가인데 왜, 대우는(경제적)  사회적일자리 수준에 머물러 있을까요? 그러면서 일할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시민운동 하면서 6억 집 팔고 전세 1억에 250만원 월세 삽니다.


- 지역에 새로운 일이 생길 때 마다 연대단체를 만듭니다. 우리 단체가 이름 걸어 놓은 연대체가 몇 개인지 그리고 그 연대체가 모여 또 연대체를 만듭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이게 효율일까요?


- 왜, 단체들은 매년 일일주점 같은 후원의 밤을 하지 않으면 안될까요? 그러면서 지역 단체에 티켓을 맞깁니다. 받아 놓고 잠시 갈등합니다. 상부상조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주점 할까요? 술먹을 돈 기부하면 안되나?




3. 지난 날을 돌아보면 이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 "이소장 이거 어떻게 하면 되는데 와서 좀 도와주면 안될까?" 일을 하다 잘 모르는 것이나 해결되지 않는 일이 있다면, 개인 인맥이나 주변 인맥이 아닌 누구나 정보를 얻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관이 있다면....  

예) 단체설립, 법인설립, 프로포절, 인사관리, 교육, 홈페이지, 블로그 기타 등등..



이은진 경남발전연구원장 인사



- 시민단체 활동이 석박사 학위 논문 주제가 됩니다. 근데 어디가서 정보를 구하죠. 논문 쓰는데 필요하다고 자료 챙겨 가서는 돌려주지도 않습니다. 이제 시민단체 활동도 체계적으로 기록되고 보존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시민단체 활동 5년이면 쉬고 싶은 마음 꿀떡입니다. 그러나 책임감 등 이런저런 이유로 쉬지 못합니다. 2011년 오늘도 일제식민치하에서 독립운동 하듯이 시민운동 할까요? 시민들이 겁나서 활동가들 만날 수 있겠습니까? 이런 것을 지원해 주는 곳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먼저 행복해하면 그건 안되는 건가요?


- 회원이 10명, 20명인 단체가 일할 공간이 있다면? 책상 하나 두고 월 3-5만원만이면 낼 수 있는데, 공동 간사가 있다면 더 좋겠지요. 물론 공동 회의실에 공동 작업장 같은 곳도,,,


- KTX 일일 생활권 그러니 좀 내려 오시면.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자랑스러워요.

저도 시민운동가 되겠습니다.

ㅜㅜ


정말 현실이 그랬으면 좋겠다.  



NGO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바람과 과제-20111104 이종은.hwp



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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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참교육 2013.02.11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입니다
    티스토리에서 뵙네요.건강하시죠?
    고향(?)을 떠너오고 나니 참 많은 것들이 그립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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