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  ...

195  농민의 죽음

194  쿵쾅일기1

193  오늘은 학예회 총 연습 하는 날

192  ...





이름 이하늬

제목 오늘은 학예회 총 연습 하는 날


오늘 학예회총엽습을

1 ~ 3 시까지 했다.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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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종목      제  목    학년    출연      지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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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인사  박수 많이 부탁드립니다.   1  김명하 , 옥종범   황은숙

2 사물놀이 영남 사물놀이       4-6 김수지 외 33명    이규진

3 수화   손짓 사랑          5  박신실 외 45명   천은화


이런식으로..ㅡ_ㅡ

4 현대 무용 트위스트 킹 1 이예진 외 39명 송지영

5 음악줄넘기 꼬마야 꼬마야 줄을 넘어라 ! 3 염성현 외 30명 전예빈

6 제창 새로운 발견 외 1곡 2 양해찬 외 65명 박진미

7 치어댄스 페스티발 4 정지혜 외 23명 이혜은,김미숙

8 플룻 세레나데 외 1 곡1 - 6 김수연 외30명 김주순

9 봉산탈춤 한삼자락 날리고 6 이예슬 외12명 신희영

10 스포츠댄스 나는야 , 투우사! 2 - 6 김남주 외 21명박성익 

11 리듬합주 웰컴투 뮤직 ~ 3 양희찬 외 63명 정유미

12 부채춤 꽃처럼 나비처럼 6 육민희 외 23명 문이조

13 째즈발레 꼭두각시 1 - 4 강유진 외 17명 정애순

14 현대무용 춤추는 캐스터네츠!! 2 장한경 외 47명 김서운 

15 리코더 휘파람 외 2곡 4 옥유진 외 63명 김해영

16 외국무용 신나는 캉캉춤을! 1 유우중 외 39명 김현주

17 한국무용 강강술래 5 김윤지외 39명 김학남,최순연

18 합창 어린이 나라 외 1곡 4 - 6 진애리 외 55명 김윤숙

19 끝인사 고맙습니다. 6 이예슬 , 이기웅 정유미


이렇게//

나는수화여서//3번째에하였다.

그래서밥도일찍 먹었다.

애들이//5번재음악줄넘기가 재미있었다는데//ㅜ_ㅜ;;

아쉽게도나는보지못했다.

흑..

리듭합주에서 짠짜라를연주했다.

정말대단했다.>ω<//

와아!!

참..봉산탈춤에 사자탈춤하는데..

예슬이언니목마태운오빠얼굴빨개져가지고..아..불쌍해보였다..(이..이런..ㅡ_ㅡ)

(임은태라고하는데..ㅡ_ㅡ언니가옆에서)

캉캉춤에서//한복을입고..ㅡ_ㅡ;;

합창에서..지영이랑윤경이둘다하는것을오늘알게되었다.

참..예슬이언니랑이기웅오빠는1학기회장,부회장이였다.

해설을하는게..영..어색했다.

(2학기회장부회장)

학예회때잘하자아자!!

참!!잊을뻔//선생님이별들보고춤출때오버하랬는데제대로안햇다//

아쉬워라/..





이름

제목 쿵쾅일기1


2005년 11월 26일 토요일


21시

22시

"다다다다 쿵!"

"다다다다 쿵!"


23시

"다다다다다 쿵쾅!"

"다다다다다 쿠~웅!"


24시

"쿠~웅 쾅!"

"쿠~웅 쾅!"


11월 27일 일요일

01시 경까지 위층에서 신나게 쿵쿵거리는 소리가 계속 이어진다.

잘려고 누웠지만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아래층에 사람이 살지 않는 1층에서라도 저 정도로 쿵쿵거리면

집안사람이라도 짜증이 날 것 같은데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변함없이, 오히려 강도는 더 세게 쿵쿵거린다.

자리에 누웠던 남편이 벗었던 옷을 주섬주섬 주워입고 위로 올라간다.

"잠 좀 잡시다."

"////// "


여기까지는 위층 사람의 말이 선명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내려온 남편 다시 자리에 누울려는데 또 쿠~웅!

벌떡 일어나 올라가는 남편.

서로 간에 언성이 높다.

밖으로 나오는 발소리...

집 앞에서 높아진 언성

아니? 2:1이잖아.

내외가 같이 붙어 목소리를 높여 남편에게 뭐라고 악을 쓴다.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막 나가려는데

"한 번만 더 그래라. 망치로 두드리삐끼다."


그러고는 문이 열리며 남편이 들어온다.

"누가 한 말인데?"

"안 뛰었단다. 한 번도 뛴 적이 없단다. 뛰지도 않았는데

그런다고 망치로 두드린다칸다아이가. 둘이 똑 같네. 남자가 더 하면 더 했지

절대 덜하지는 않네. 돈 달란다. 집값 주면 이사간다고...."

"우리한테 돈 맡겨 놨나? 저거 집값을 우리가 왜 주는데?

말 좀 바로 하지. 왜 욕을 하고 그래?"

남편의 입에서 십원짜리가 나오는 건 이번에 처음 들었다.

시어머니가 한 입하는 건 알지만 남편은 달랐는데 참을 수 없었나보다.

"저런 사람들은 얌전히 말하면 안 듣는다. 누군 성질이 없어서 참고 있나.

가만보니 한 대 칠 태세네. 고마 한 대 맞고 끝장을 보는긴데."


새벽까지 우린 잠을 자지 못했다.

망치로는 아니었지만 정말 두드린다.

"에잇! $ 같네."

문을 열고 나가는 남편에게 "그만해요."

남편은 밖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들어온다.

위층 소리가 좀 옅어졌다.


이런 일이 생기면 가장 손해를 보는 건 나다.

평일 내내 위에서 복수한답시고 쿵쿵거릴거고 

주위에 안 좋은 소문은 퍼질대로 퍼져 내 인식이 나빠지면 

내가 하는 일에도 지장이 생긴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하루도 이틀도 아니고 1년 365일 위층에 사람만 있었다 하면

끊이지 않는 쿵쿵거림 때문에 내가 밥 벌이를 바꾸는 한이 있어도

그냥은 넘어갈 수가 없음이다.


이사 간 그 사람들 

왜 이사를 갔어야 했는지 정말 이해가 간다.

우리가 이사 들어오면서도 왜 이사 가냐고 

남편도 여기 조선소에서 일 하고 있는데 부산으로 가느냐고

아직 어린애도 있는데.....

그 사람 그냥 간다고 했다. 우리한테 귀뜸이라도 좀 해주지.


2005년 11월 28일 월요일


06시 33분

컴퓨터로 검색을 하고 있는데

아저씨 부엌 한 곳에 서서 "쿵쿵쿵쿵!"

좀 쉬었다가 다시.....

아줌마 발소리와는 다르다. 한 곳에서 계속 일부러 그런다는 거 다 표나는데

유치하게 꼭 저래야 하나?

그래 계속 해봐라. 자명종 없이도 잠은 잘 깨겠네.

건전지 값 아끼고 더 좋네 뭐. 누군 새벽잠 많은 줄 아나?

몇 분 뒤에 조용하다.

그러고는 있는대로 문을 닫고 나간다.


오늘 오후부터 위층이 잠들기까지 또 한바탕 난리가 날 것 같다.

오늘부터는 그가 없다는 걸 위층도 아니까.




이름

제목 농민의 죽음


아래 글은 어느 한 선배가 쓴 것이다.


1600년 2월 8일 조르다노 브루노는 “선고를 받는 나 보다는 선고를 내리는 당신들의 두려움이 더 클 것이다”라는 최후 변론을 끝으로 화형장의 재가 되어 사라졌다. 브루노의 죽음은 곧 암흑의 시대, 중세의 죽음(우주의 무한성과 지동설, 그리고 신앙에 대한 이성의 독립)을 뜻했고 그를 태운 불꽃은 근대를 비추는 봉홧불이 되었다.

1970년 서울 청계천 상가에서 한 젊은이가 온 몸에 기름을 붓고 자기 몸을 불살랐다. 그리고는 세상을 향해 이렇게 외치며 죽어 갔다.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그의 이름은 전태일 이었고 나이는 스물두 살에 불과했지만 그이의 죽음은 우리나라 노동운동사의 일대 사건이 되었고(70년대 무려 2500여개의 노동조합이 설립 됨) 박정희 독재의 몰락을 알리는 큰 북이 되었다.

1987년, ‘탁 치니, “억” 하며 죽었다.’ 

경찰은 박종철고문치사 사건의 수사결과를 이렇게 발표했다.

시민들은 분노했고 들불처럼 일어섰다. 박종철의 죽음은 유월항쟁의 도화선이었고 그 와중에 이한열이 최루탄으로 사망하며 1987년 유월항쟁은 엄청난 힘으로 폭발하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시위는 격화 되었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강물이 되어 흘러갔다.

비록 노태우의 당선으로 빛이 바래기는 했으나 박종철, 이한열의 죽음은 민주주의라는 바다의 큰 물줄기가 되었다.


2005년 우리는 전혀 다른 죽음을 목도하게 된다.

추상의 자유도 아니고 고고한 민주주의는 더욱 아니다. 다만 배고픔에 대한 원초적인 저항이며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를 주장하는 여의도 농민집회에서 두 사람의 농민이 죽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공권력에 의해서 그것도 불법적인 폭력 때문에 죽음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 말 많던 대통령도 조용하고 언론도 침묵한다. 행정자치부 장관이 물러간다는 소리도 없고 경찰청장은 변명으로 일관한다.

노동자가 연대파업을 하지도 않고 학생이 동맹휴업을 하지도 않는다. 그저 몇몇의 지식, 종교인의 시민단체의 낮은 목소리만 있을 뿐 사회적 반향은 어디에도 없다. 그야말로 개죽음이다.


법은 우리의 보호막이 아니다. 당연히 집행하는 공권력도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우리를 지켜주는 건 씨줄과 날줄처럼 얽힌 우리사이의 연대이다. 그 관계의 끈이 튼튼할수록 우리는 안전해진다.

그런데 그 연대가 관계가 사라지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정규직 노동자가 등을 돌리고 있고 시민이 농민의 생산물을 외면하고 있다. 학생은 취업의 노예로 전락했고 지식인은 돈을 찾아 떠났다. 모두가 뿔뿔이 흩어졌다. 관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우리 서로에게 남일까?


하바드 대학교의 사회심리학 교수였던 밀그램이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미국 전역에서 무작위로 160명을 뽑아 두 사람씩 짝을 맺게했다. 그리고는 두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과정의 인물이 몇 명인지 조사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평균 6명이 나왔다. 그러니까 여섯 사람을 거치면 미국 전역의 어느 누구와도 서로 연결된다는 결론이었다. 

버지니아 대학교의 컴퓨터 과학자 브렛 제이든도 비슷한 실험을 했다. 전 세계 모든 영화인을 데이터베이스화하니(사망한 사람을 포함) 약 25만 명이었다고 한다. 이들 사이에서 함께 출연한 인물의 관계를 추적하니 겨우 3.65개의 영화를 거치면 약 90%의 배우가 서로 연결되었다 한다.

이렇듯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느끼는 것보다 훨씬 가깝다. 그러나 관계가 사회적 힘을 발휘 하는 건 아니다. 그 관계를 체계화하는 연대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관계(네트웍)가 힘이 되고 공공화 된다. 


여름의 볕이 아무리 뜨거워도 결코 불은 나지 않는다. 돋보기로 그 볕을 모아야만 불이 나는 법이다.

연대는 사회의 부조리를 태우는 가장 확실한 돋보기이다.


삼가 전용철, 홍덕표 두 분의 죽음에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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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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