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여 집에 오니 책상 위에 270원짜리 우표 두 장이 붙은 편지가 있다.

응, 뭐지 하고 보니 둘째 딸 하늬 한테서 온 것이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하늬에게서 문자로 사진이 하나 왔다.

손 글씨로 편지를 적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문자로 보낸 것이다.

대학 진학을 하지않고 나름 꿈꾸는 만화가가 되기위해 독립하여 서울생활하는 하늬다.

어려움이 있지만 생계는 스스로 해결하려고 아르바이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늘 쪼달릴 수 밖에 없다.

얼마전에도 구두를 사야하는데 결정을 못하고 있어 아버지가 사 주마하고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기고 구두 값을 입금해 주었다.

그리고 얼마 뒤 하늬가 구두를 사서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큰딸 미루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 둘째다.




편지 내용처럼 하늬는 표현이 서툴다. 아마 하늬가 자란 집안 분위기 영향이 큰 것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오히려 괜히 내가 미안하다.

앞으로라도 표현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딸, 편지 고맙다.

표현하지 않지만 딸 마음 잘 알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보고나니 표현하지 않지만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으로도 감사할 뿐이다.

사랑한다. 딸들아...




방문자가 급 증가하여 뭔가 싶었더니 다음메인에 걸렸다. 기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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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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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2014.05.18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예쁜 따님을 두셨네요.^^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길 바랍니다^^

  2. 호주의 하늘 2014.05.19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은 저 만큼이나
    이 세상에서 몇안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님과 따님의 사랑, 행복이 더 가득하길,,

  3. BlogIcon 박원경 2014.05.19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항상 따님과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4. 위도스 2014.05.19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 부모 돈을 자기 돈처럼 여기는 철없는 20~30대도 많다던데 참 부러운 따님을 두셨네요.. 쭈ㅡ욱 행복하시길...^^

    • BlogIcon 구르다 2014.05.19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으로 지원을 할려고 해도 넉넉하지 않아서 마음뿐이죠...
      어릴적 부터 자기 삶은 스스로 꾸려가는 것이라고 일깨워 주려고 했습니다.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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