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소 치는 사람



18.

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

"나는 이미 밥도 지었고 우유도 짜 놓았습니다. 마히 강변에서 처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내 움막 지붕에는 이엉을 덮어 놓았고, 집 안에는 불을 지펴 놓았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19.

스승은 대답하셨다.

"나는 성내지 않고 마음의 끈질긴 미혹도 벗어 버렸다. 마히 강변에서 하룻밤을 쉬리라. 내 움막에는 아무것도 걸쳐 놓지 않았고, 탐욕의 불은 남김없이 꺼 버렸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 마히 강: 큰 강

* 움막 : 자기 자신


숫타니파타 2011.10.24(월)


사진: 하동 악양 최참판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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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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