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파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날 거룩한 스승께서는 사밧티의 제타 숲, 외로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장자의 동산에 계셨다. 그때 모습이 아름다운 한신이 한밤중이 지나 제타 숲을 두루 비추며 스승께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예의를 갖춰 절한 뒤, 한쪽에 서서 시로써 물었다.





91.

"파멸하는 사람에 대해서 고타마께 여쭈어 보겠습니다. 파멸에 이르는 문은 어떤 것입니까? 스승께 그것을 묻고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92.

스승은 대답하셨다.

"잘되는 사람도 알아보기 쉽고, 파멸하는 사람도 알아보기 쉽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잘되고, 진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파멸한다."


93.

"잘 알겠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이것이 첫째 파멸의 문입니다. 스승님, 둘째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파멸의 문은 무엇입니까?"


94.

"나쁜 사람들을 가까이하고 착한 사람들을 멀리하면, 나쁜 사람이 하는 일을 좋아하면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95.

"잘 알겠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이것이 둘째 파멸의 문입니다. 스승님, 셋째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파멸의 문은 무엇입니까?



* '사밧티의 제타숲, 외로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장자의 동산'은 지금의 인도 우타푸라데시 주 사헤트 마헤트에 있는 기원정사Jetavana라는 절을 말한다.



숫타니파타. 2011.11.14(월)



사진 2011.11.13. 창원 중앙공원 낙엽거리




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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