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내가 앉은 자리의
반경 50M 안에 어떤 것이 있을까
 
 
 
장승
 
 
현관문을 열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장승 셋이 서있다.
 
유리창에 붙어 있는 경비시스템 회사의
로고와 닮았다..




 # 1
 
가운데 서있는 여장군이다..
아이들은 왜 벽에다 낙서를 할까..
 
 
나도 그랬던가?



# 2
 
왼쪽에 서있는 대장군
 
 
전라도·경상남도 해안에서는
장승·장성·벅수·벅시·법수·법시·당산할아버지
이렇게 부르기도 한단다..
 
그러고 보니..
요즈음은 잘 듣지 못하는데
예전에는 어른들이
벅수 같은것, 벅시 같은 것
이런 말을 욕으로 한 것 같다..
 



 # 3
 
오른쪽 구석에 서있는 대장군
장승을 새긴 장사모의 장승이다..
 
 
얼마전에는
장승의 입에 과자봉지가 물려있었는데..
 
이 대장군 옆에도 낙서가



 # 4
 
대장군 발 밑에는 냉이꽃이 피었다.
곧 자주 달개비도 필거고..
둥근나팔꽃도 필거다..
 
 
여름에는 나팔꽃이 장승을 괴롭힐거다..



 냉이 발밑에는
직바구리의 털이 하나 빠져있다..
 
 
2005. 4. 7.
 
 
점심 먹고 찍음


댓글

 항구  05.04.09 06:13
벅수라는 속어가 장승에서 유래된지는
오늘알았네요.
사진은 근엄한데..어찌 벅수라 그럴까요?
허긴..
저도 벅수같이
사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만..
^^*
  
 └  bada79  05.04.09 10:32
저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장승에 대한 자료를 보다 벅수, 벅시,,,
어머님이 어이구 벅수야 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서,,
 
 
 碧泉(벽천)  05.04.09 08:43
하하하하하
장승 뒤에 써 있는 낙서 "쪼다"가 눈에 더 크게 보입니다.
^__________^
  
 └  bada79  05.04.09 10:33
아이들에게도 이런 것도 한때 이겠죠..
아 바른 말을 써야 겠구나 라고
한번 마음 다잡고 나면 그러지 않을 겁니다..
  
 
 나무귀신  05.04.09 21:35
저도 쪼다라는 낙서가 눈에 띄었어요 아직도 장난칠 거리만 찾아다니는 버릇을 못고쳤나봐요.. ㅡㅡ;
흐흐흐
벅수 벅수는 전라도에서 쓰는 말이죠? '너 왜 벅수처럼 서있냐?' 이런말을 남도에서 몇번 들어본것 같네요^^
  
 └  bada79  05.04.10 00:18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같이 사용한다고 사전에 나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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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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