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가 계속되는 밤이다. 창원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귀산해안가로 오토바이를 향했다.
해안가를 따라 빈틈없이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낚시를 하고 고기를 굽고 있었다.
아침이 되면 엄청난 쓰레기에 바닷가는 몸살을 할 것이다.
 
창원과 마산을 잇는 마창대교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7월15일부터 유료로 전면 개통이 되었다.
630억원의 국고가 들어갔지만 민자사업으로 다리를 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30년 간 통해료를 내야한다. 그리고 일정량의 통행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손실분을 세금으로 충당해 주어야 한다.
유료도로 개통전 많은 사람들이 다리에 붐볐다. 자동차전용도로인데 마치 관여된 지자체와 일부 언론은 관광다리인 것 처럼 홍보을 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다리위에 차를 주차하고 바다위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관광을 즐겼다. 

7월15일 유료로 전환되면서 통행량은 뚝 떨어졌다...
다리위를 줄지어 다니던 그 많은 차들은 어디로 갔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저 다리를 하루 28000대의 차가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투자한 업자는 손해 볼 것이 하나도 없다...부족한 부분은 세금으로 충당을 해 주니 말이다..

화려한 조명의 마창대교와 바다에 비친 불빛이 마음을 즐겁게 하지 않는 이유는...
언제부턴가는 저 다리가 경남도민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앞으로 30년간....
 




[사설]통행량 적은 마창대교 원점서 재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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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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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너자이죠 2009.10.11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만들고, 안되면 세금 ..
    답답하네요..

    • BlogIcon 구르다 2009.10.11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년이 넘은 글인데 검색하시는 분들도 있고해서 발행을 했습니다.
      앞으로 30년동안 세금으로 땜방해야 합니다.
      통행량 예측의 30%수준이 실 이용입니다.

      이런경우 누구한테 그 비용을 물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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