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

기억/2002-2003 2002.11.13 18:59

모두에게 후한 "아는 사람"

그 "아는 사람"을 올해는 좀 솎아 내야겠어.
그럼 누구를 남겨 두냐구? 그야 친구지. 어떤 사람이 친구냐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는 사람. 함께 침묵하고 있어도
마음 편한 사람,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이지.

- 정채봉의 <내 마음의 고삐> 중에서 -

 


2006/11/01 03:41 네이버 블로그

두고 두고 앞으로 이야기가 될 사진이다.
아직은 이 사진을 내놓고 이야기하면 서로가 부담스럽고...
좀더 시간이 흐르고 먼 훗날이라야 가능 할 것이다.
이날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친구는 넷이다..


2009/01/06 (화)

나와 같은 날 결혼을 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약속을 하지도 않았는데 같은 날 결혼식을 하였다.
친구들은 나의 결혼식이 아닌 친구의 결혼식을 챙겼다.
그래도 내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2002년 이날 총각이었던 친구는 결혼을 하고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요즈음은 소식이 뜸하다.

그 날의 일이 지금 나한테 일어나고 있다.
그날의 일은 잠시 스쳐지나는 일이었는데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스쳐지나는 일이 아니다.
아물지는 못하고 덧나지 않기를 바라는 일이다.

앞으로 이날의 일에 대해서 친구에게 말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인생이란 것이 그러고 보면 참 오묘하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기억 > 2002-200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과 시작 또 기다림  (0) 2002.11.18
연민  (0) 2002.11.13
포부  (0) 2002.11.10
Nikon Coolpix 4500과의 첫만남  (0) 2002.11.06

Posted by 구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