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하, 철부지, 아름나라, 고백은 하나의 단어이다.
어제(2008.10.17.금) 3.15아트센터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속한 단체의 이사회가 예정되어 있어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진 이사회가 여의치 않아 이사회를 연기하게 되었다.
덕분에 고승하 선생님을 위한 특별한 공연에 참석할 수 있었다.




창원에서 퇴근 시간 출발하여 아슬아슬하게 공연전에 도착을 하였다.
특별한 날이고 특별한 공연인지 지역에서 나름 이름있는 분들 얼굴이 다 보인다..
입구에 붙은 현수막의 '철부지 고승하가 드리운 그늘'에서 철부지만 눈에 들어 온다.
언제나 해 맑은 웃음의 얼굴을 가진 할아버지..




또 다른 쪽에 붙은 현수막에는 아름나라20, 고승하40 이라고 적혀있다.
아름나라가 20년이 되었다니 놀라운 일이다.
그러고 보면 고승하 선생님과의 인상깊은 만남은 1989년 학생시절이다.
아직도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아마 선생님은 기억하지 못 할 것이다.




이날 공연은 고승하 선생님의 지인들과 제자들이 기획하고 참여를 하였다.
숨죽이며 조용히 해야하는 공연이 아닌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축하하는 공연이라 생각을 하였다.
비록 공연 장소는 3.15아트센터이지만 내용이 그렇고 목적이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입장에서 부터 어려움이 따랐다. 조금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기다리다 숨죽여서 조용히 입장을 하였다.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는 나보고 안내원은 "촬영금지입니다" 라는 주의까지 준다. 후레쉬가 터지면 공연하는 사람이나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에 촬영을 금지하는 가 보다 하고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공연이 조금 진행되자 조용한 공연이 아닌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연으로 바뀌어 간다.
그래 이게 철부지 고승하 선생님의 공연인데..




후레쉬를 터트리지 않고 ISO(감도)를 높이고 발광금지를 시켜 놓고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몇 컷을 찍었다.
지역 활동에 대한 나름의 기록이라 생각했기에...





카메라  배터리를 점검하지 않은 관계로 금방 배터리가 바닥나고 죽어버린다. 그래도 꺼두었다 다시 켜서 한 컷 찍고 꺼고 이러고 있는데
안내원이 달려오더니 자꾸 찍으면 카메라를 뺏는다고 한다.
후레쉬터트리지 않잖아요 했더니
저작권 때문에 금지를 한다고 한다.
저작권이 중요하게 이야기 되는 시대이기는 하다.
근데 이 행사에서 저작권이라니 순간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건너편에서도 아름나라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가 사진을 찍으려다 안내원의 제지를 받고 있다.



주최측에서 그런 요구를 하였는지, 그렇지 않으면 안내원이 지레짐작으로 그랬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만약 저작권의 문제라면 이 포스트를 올리는 것 자체가 저작권의 문제에 저촉되는 것인데..
난감하다..




이번 공연은 고승하 선생님의 회갑을 맞아 40년 노래일꾼으로 활동한 것을 축하하는 공연이었다.
그래서 다른 공연보다 더욱 뜻 깊은 공연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이 대부분 빠져나가고 뒷정리 자리에서
 고승하 선생님에게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말만 남기고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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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마산시 양덕2동 | 315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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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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