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이 정해진 일을 하기위해 선덕여왕을 보고 책상 앞에 앉았다.
담배를 피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았다, 찬공기에 적응되지 않아 잠시 이불 속에 발을 넣고 카네기멜론대학교 랜디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펼쳤다.

정직함은 도덕적으로만 옳은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기도 한 것이다. 모두들 진실을 말하는 세상에 산다면 재확인하느라 허비하는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 강의는 몇 달 동안 잡고 있던 '미디어2.0' 읽기를 끝내고,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의 서장을 읽다 따분해 함께 읽기 시작한 책이다.
오늘 읽을 곳의 소제목이 "진실을 말하라"이다.
내용이 짧기도 하지만 현 싯점 대한민국 상황에 꼭 필요할 것 같아 그대로 옮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실을 말하라

△ 랜디 포시와 그의 아이들

만약 조언을 하려는데 나에게 오직 세 단어만 허용된다면 단연 '진실만을 말하라 Tell the True'를 택할 것이다. 그리고도 세 단어가 더 허용된다면 나는 거기에 '언제나 All the Time'를 더하겠다. 부모님은 나에게 '말은 곧 네 자신이다.'라고 가르쳤는데 위의 말에 관해 이보다 더 나은 설명은 없다.

정직함은 도덕적으로만 옳은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기도 한 것이다. 모두들 진실을 말하는 세상에 산다면 재확인하느라 허비하는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버지니아대학에서 일할 때 나는 명예규약 제도를 사랑했다. 만약 한 학생이 아파서 시험을 제때 치르지 못했고 그래서 재시험이 필요하다면, 나는 새로운 시험문제를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 그 학생은 그저 시험에 관해 누구하고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맹세만 하면 족했고 나는 그에게 바꾸지 않은 시험문제를 그대로 주었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거짓말을 한다. 종종 힘을 덜 들이고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거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단기 전략들이 그러한 것처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비효율적이다.  당신은 나중에 그 사람들을 또 마주치게 될 것이고, 그들은 당신이 거짓말한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거짓의 놀라운 점이다. 거짓말을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묘히 잘 피해왔다고 생각하지만……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223,224쪽)

마지막 강의 - 10점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살림

 
'마지막 강의'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랜디 포시교수가 가족과 세상 사람들에게한 가장 아름다운 작별인사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마저 읽지 않았지만 이 책은 잔잔한 감동 더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삶이 힘들고 어렵거나, 삶이 시시하게 생각되는 분들에게 권한다.
그러면 한동안은 삶에 대한 에너지가 충전 될 것이다.

당신은 나중에 그 사람들을 또 마주치게 될 것이고, 그들은 당신이 거짓말한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거짓의 놀라운 점이다.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분이 있는데, 그 분은 아마 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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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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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윤기 2009.12.01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책 참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동영상 강의도 가슴이 뭉클하였구요.

    • BlogIcon 구르다 2009.12.01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글자막이 들어간 짧은 동영상을 방금보았습니다.
      밤에 마저 다 읽었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BlogIcon 세미예 2009.12.01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감동적인 책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3. BlogIcon 괴나리봇짐 2009.12.01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이 효율적'이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이 책을 읽으셔야 할 그분이 주장하시는 '효율'도 이런 것이었으면 좋겠네요.

  4.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12.01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지요.
    저도 그분은 이 책을 절대 읽지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렇다고 슬퍼하지는 않을 겁니다.
    바탕이 원래 그런것 같으니까요.

  5. 달그리메 2009.12.02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 생각나는군요~
    사랑하는 사람~ 특히 가족끼리는 끈적끈적하게 이별해야 한다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가시게 하는 좋은 책이었지요.
    이 책도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 겠어요.
    저는 아름다운 이별에 한이 맺힌 사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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