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글

사람 2005.06.28 23:40




블러그를 운영하면서 사진 없는 글은 처음 쓴 것 같습니다.
토요일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일정을 망치나 싶었는데..
그래도 견인차 기사님 잘만나고, 랜트도 싶게 되어 일정에 큰 차질이 없었습니다.
사진 몇장도 건졌습니다.
장마비의 시작으로 새벽에 급하게 철수를 하였지만,,,
일요일은 피로의 여파인지,,
교통사고의 후유증인지 하루종일 눈감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단비에게는 아빠No, 아빠X 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빠는 단비 사랑하는데 해도 단비의 서운한 마음이 싶게 가라앉지가 않습니다.
 
월요일은 목포를 다녀왔습니다.
1박2일의 일정 이었음에도, 같이 간 분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저녁에 돌아와야 했습니다.
가는데 5시간
회합 4시간
저녁먹는데 1시간
돌아오는데 5시간 걸렸습니다.
 
유달산의 왕자귀나무는 담아오지 못했지만
목포앞바다는 담아왔습니다.
 
화요일 오늘은 참새를 살려주었습니다.
창문을 열어 둔 때문인지 사무실로 참새가 한마리 날아 들어
나가지를 못하고
창문에 박치기만 합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워 생포 작전에 나섰습니다.
참새를 손에 넣었는데..
그만 놓쳐 버렸습니다.
다시 생포 작전에 씨름을 하는데..
아이들이 도와줍니다.
 
잠자리채를 저에게 주면 이걸로 해보세요 합니다.
잠자리채로 참새를 생포하는데 성공,,,
창밖으로 잠자리채를 내미니 마당의 벗나무로 인사도 하지 않고 날아갑니다.
 
나는 살려주려고 한것인데
참새는 사람의 손에서 간신히 벗어 난 것으로 생각할 겁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참 하늬 숙제가 우리가족의 행복지수를 알아보는 것이라며 전화가 왔습니다.
몇점 만점이냐고 물었습니다.
100점 만점이라고 헙니다.
저는 80점을 주었습니다.
하늬는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가족중에 아픈 사람이 없고, 서로가 챙겨주며 잘 지내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떨어져 있어서 점수를 깍았다고 했습니다.
 
하늬는 92점을.,,단비는 200점을 주었다 100점으로 깍았다고 합니다..
 
행복지수라,,,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가족의 행복지수,,,나의 행복지수...



댓글

크리스탈  05.06.29 03:36
그래서 몇일동안 안보이셨군여...
교통사고라하면...다치신데는 없으신지요?
지금은 괜찮아도 나중되면 나타나니 초장에 화악 병원을 열씸히 다니셔요...
행복지수....
바다님의 방식대로 치면
저희는 아픈사람도 없고 다 모여사니 깎을 점수가 없네요...ㅎㅎㅎㅎ
이렇게 올빼미처럼 컴하고 있어도 뭐라안하고
아침에 못일어나서 밥도 못챙겨주면 알아서 해결하고 가고
출근할때조차 제가 눈을 못 뜨고 해롱해롱하면
8시쯤 전화해서 애들보내라고 확인전화까지 해주고
이정도면 남편 잘 만난거겠죠? ㅎㅎㅎㅎ
 
 └  bada79  05.06.29 23:54
ㅎㅎㅎ
몸은 말짱 한 것 같아요..
오늘도 단비가 아빠X, 아빠 No, 엄마 동그라미 그럽니다..
단비가 단단히 삐졌나 봅니다.
 
 
 참교육 이야기  05.06.29 10:28
불행 중 다행입니다.
후유증이 없도록 잘 조리하십시오.
 
 └  bada79  05.06.29 23:55
저도 액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마티즈가 아니고 대형차였다면 허이구,,
오늘 사고운전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고 나고도 화내지 않고 이것 저것 제가 챵겨 주었는데
그래서 제 마음도 더 가볍습니다,
  
 
 여왕  05.06.29 10:39
천만다행이시네요
요즘이 비가 자주오니 정말 운전을 조심할시기여요
  
 └  bada79  05.06.29 23:56
앞만 조심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뒤도 조심을 해야지..
 
 
 미운오리  05.06.29 15:54
큰일 날뻔하셨네요.
후유증 있을테니 관리 잘 하세요.
아이들 맘씀이 이쁘고 귀엽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퐁퐁 솟는듯 합니다.
아이들의 그리움이 묻어 나기도 하고..
 
 └  bada79  05.06.29 23:57
후유증은 없을 듯 합니다..
목만 뻐근 했는데 이제는 말짱합니다..
염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무귀신  05.06.30 10:14
정말 바다님 포스트중 사진없는 포스트는 처음인것 같네요~!^^
사고가 나시고 하루종일 피곤하셨네요..
그래도 다행이셔서 좋네요.
저도 어릴적 참새를 누군가 잡아서 다리에 줄을 묶어줘서
이틀정도 데리고 다니다가 살려준적이 있는데
잽싸게 도망을 갔네요..
비둘기는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데
참새는 어째서 두려워 하는지 모르겠네요.
 
 └  bada79  05.06.30 10:38
어제는 산비둘기 두마리가 마당에
오늘은 한마리가 놀고 있습니다.
어릴적 산비둘기 새끼를 데려와 집에서 키우곤 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현이 가족 거제 집 방문  (0) 2005.09.13
사진없는 글  (0) 2005.06.28
토요일 밤에서...화요일 새벽까지...  (0) 2005.06.15
비갠 오월 첫 날의 하늘..  (0) 2005.05.01

Posted by 구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