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눈이 내렸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내리는 눈 바로 꽃눈입니다.

일요일 옛길을 찾아 걷는 모임인 동행이 있었습니다.
안민역이 있던 창원 성주동에서 보평역이 있는 진해 웅천까지의 길입니다. 문헌에는 30리라고 하지만 어제 걸어보니 27Km였습니다.

성주역에서 집결하여 안민고개를 오르는 길이 완만한 경사라 아침에 미리 땀을 흘려두는 것이 필요하다 싶어, 집에서 집결지인 성주역까지 1시간 30분을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벚꽃 길을 걸으며 만난 4월 창원의 거리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지금부터 감상하실까요.

창원도서관 앞 도로입니다.
7시 51분입니다. 집에서 7시30분 출발했으니 20분 걸렸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참 좋습니다.





와우! 눈부신 눈이 내립니다.
벚꽃 눈입니다.
한 사흘 이렇게 눈이 내릴 것입니다.





창원병원 가는 길입니다.
벚나무와 메타세쿼이아가 인도 좌우로 섰습니다.
중년의 아주머니가 꽃눈을 맞으며 길을 갑니다.
아줌마 눈맞는 기분 어떠세요?






이윽고 만난 풍경.
창원병원 옆 공터입니다.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가꾸어 놓은 튤립꽃밭입니다.






온 세상이 하얗기만 하였는데
울긋 불긋한 세상을 만나니 색다르게 보입니다.






벚나무밑동에 꽃잎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밑동에 새순이 올라옵니다.






창원이 자랑질하는 누비자 자전거입니다.
벚나무를 배경을 담았는데 생각만큼 잘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8시8분 창원병원 앞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중앙공원입니다.
중앙공원의 벚나무도 수령이 많습니다.
길가 벚나무는 벚꽃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중앙로 옆 벚나무들 역시 꽃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만 넉넉하다면 꽃눈 내리는 벤취에서 저무는 봄을 즐겼으면 했는데
아직 성주사 역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이 길은 30여 년 전 중학교 다닐 때 학교 가던 길입니다.
10분 걸으면 모교가 나옵니다.

8시 14분입니다. 집에서 출발한 지 35분이 지났습니다.
등에 조금씩 땀이 납니다.





9시가 되어서 성주사역에 도착했습니다.

성주사역을 출발하여 걸어서 안민고개를 넘고 드림로를 지나 웅천까지 걸었습니다.
온 종일 벚꽃을 질리도록 보았습니다.

곧 장복산의 진달래를 소개하겠습니다.

꽃은 남에서 북으로 봄 소식을 전합니다.
다들 활기찬 한 주되세요.

집에서 성주사역 이동 경로 펼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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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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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크리스탈~ 2010.04.12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금 막 아파트 내에 있는 꽃비를 찍고 왔습니다.
    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2. 눈사람 2010.04.13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너무 좋아 퍼갑니다.

    이 감동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전하고 싶어서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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