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후보자 블로거합동 인터뷰를 하고 후기를 작성하다 문득 든 생각이다.
후보자들은 나름의 씽크탱크를 가동하여 지역발전과 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그런데 선거에서 당선자는 한 명만 가능하다. 그럼 낙선자의 공약은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선자가 유권자의 100% 지지를 받는 것도 아니고, 또 낙선자라 해서 전혀 표를 얻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당선되었다고 해서 그 공약 전부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낙선했다고 해서 공약 전체가 가치없는 것은 아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낙선자의 공약이라 하더라도 유권자가 호감가지는 좋은 공약은 정책에 반영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 2010.5.6. 경남도지사 미래연대 이갑영 후보의 블로거 합동인터뷰



환경단체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해안디자인위원회'를 두어야 한다
스스로를 현장, 현실, 현물을 중시하는 3현주의 실용행정가라는 이갑영 후보(미래연대 경남도지사 후보)와 블로거 합동 인터뷰를 하면서 정책(공약)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미 시작한 사업이니 어쩔 수 없이 그냥 진행해야 한다는 4대강사업에 대한 입장, 박정희 대통령의 지역균형개발에서 시작된 정책이라는 세종시, 남강댐 물문제, 장애인 일자리 정책, 공룡엑스포와 공룡군, 군내버스와 경남지역 순환전철 등 상호 충돌하는 것도 있었지만 다양한 정책을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그 중에서 참여자 대부분이 공감하는 정책이 있었다. 그런 공약과 정책은 이갑영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꼭 도정에 반영 되었으면 한다.

그 공약은 들과 바다를 모두 갖고 있는 고성군수를 2번 지낸 행정 경험과 아웃소싱(민간위탁)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공부, 행자부 지방자치 국제화 재단 부이사장 경험이 만들어 낸 공약이었다.

이갑영 후보가 내놓은 "해안디자인위원회"는 참신하고 남해안특별법으로 남해안이 난개발 되면 미래의 자원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구미가 당기는 정책이었다.
이갑영 후보가 군수를 지낸 고성군도 그렇지만 남해안은 아름다은 경치를 자랑하는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되어 있다.
그런데 이것을 무차별적으로 매립하고 개뱔하게 되면 몇 년가지 않아 후회할 것이 뻔하다. 특히 공무원이 책상에 앉아서 선긋기를 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더욱 많다.

그래서 환경단체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해안디자인위원회'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이 공약은 자신이 군수를 지낸 고성의 동해면에 크고 작은 공장(조선소)이 들어서면서 해안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만든 정책일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 2010.5.6. 이갑영 미래연합 경남도지사 후보



또 하나의 공약은 '농어촌 사랑의 복지마을'이다.

농어촌의 외딴 마을과 독거노인 등을 요양시설이 아닌 환경이 쾌적한 사랑의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그곳에 살게하자는 정책이다. 그리고 55세를 전후한 연령의 예비노인층의 도우미를 두어 그분들을 돌보게하자는 것이다.
이 정책역시 잘 다듬으면 지금 우리 농어촌에 충분히 적용가능한 정책이라고 본다.

이갑영 후보는 "경남에서 살고 싶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향기있는 경남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선거를 하고 싶다는 이갑영 후보다.
비록 그가 당선되지 않는다 해도, 그가 고심해서 만든 정책 중에 도정에 반영되는 것이 있다면 비록 낙선해도 이갑영 후보는 즐거운 선거였다고 말할 것이다.

이갑영 후보 인터뷰 다른 글 : 2010/05/08 - 이갑영 경남지사후보 김두관 걱정, 이달곤 비판




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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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부권 2010.05.09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생각이네요.

    • BlogIcon 구르다 2010.05.09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할 후보가 당선되었으면 합니다.
      나름 노력을 들여 만든 공약일테니 말입니다.
      저는 그게 대의민주주의에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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