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따오기의 제2기 기자로 위촉장을 받았다. 기자의 임기는 8월24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위촉장을 전달한 사람은 강병기 정무 부지사지만, 위촉자는 경상남도지사 김두관이다.
위촉장을 받지는 않았지만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으니 김두관 지사와는 이만하면 인연이 있는 것도 같다.

위촉장에는 "귀하를 경남의 생생한 소식과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경상남도 블로그 '따옥따옥'의 '따오기 기자단'으로 위촉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기자로 위촉한 목적이 적혀 있는 것이다.

▲ 따오기 기자단 위촉장을 받다. 2010.8.24. 사진제공 : 경상남도




기자로 위촉되고 8월 24일 따오기 기자단 발대식 기사를 작성하여 운영자에게 보냈고, 8월 25일 따옥따옥 블로그에 기사로 발행되었다.
아쉽게도 내가 잠든 시간에 발행되었고 발행 사실을 발대식에 대한 다른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

기사를 읽어보니 오타가 눈에 보였다. 세심하게 검토하지 않고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수준으로 글을 보낸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왕 따오기 기자가 되었으니 그래도 따오기 블로그를 조금이나마 활성화 시키고 알리자 싶어, '따오기기자단'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고 보관한 원문을 가지고 오타 부분을 수정하여 내가 운영하는 발칙한 생각에도 글을 올렸다. 포스팅이 아닌 공개로 설정하였다. (발행은 하지 않았다.) 
아, 물론 따옥따옥 블로그에 달린 댓글에 대해서 하나하나 답글도 달았다. 운영자가 따로 있지만 기사를 작성한 사람이 댓글을 다는 것은 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뷰 추천은 따옥따옥 블로그의 소스를 복사하여 아래에 걸어두었다.
그리고 본문에도 따오기 블로그로 갈 수 있도록 하이퍼링크를 여러 곳에 해 두었다.

그러고 나서야 기사에 다하지 못한 내용을 '발칙한 생각'에도 포스팅했다.
2010/08/25 - 지자체 블로그 밋밋해서 재미가 없다

시차를 둔 것은, 간담회에서 질문과 답변으로 오간 내용 때문이었다.
"제목 사진 내용 변경해서 자기블로그에 발행이 가능하다. 선후의 문제나 발행 여부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가능하면 따오기 먼저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나름 따옥따옥 블로그에 대해서 나름대로 배려를 한다고 한 것이었다.


▲ 따오기 기자로 첫 번째 소개된 글. 2010.8.25. 화면 캽쳐



기자 발대식 끝에 가진 설명회를 하고 나서 솔직히 말하면 기분이 별로였다.
따오기 기자단 설명서에는 자발적 활동이 아닌 약간의 공공의 편의적 상술이 느껴졌다.
좋게 보면 열심히 한 사람의 활동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앞 뒤를 자세히 보게 되면 그것은 분명히 상술이다.
블로그는 스스로 즐겁게 해야 하는 것인데, 그런 장치가 즐거움을 빼앗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운영자의 입장은 충분히 인정한다. 나도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단체 블로그를 관리하고 있고 그것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런저런 대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 2기 따오기 기자단 단체사진 2010.8.24. 사진제공 : 경상남도




오전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울산 북구청에서 손님들이 와서 상담 중이라 그렇게 길게 통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불쾌하지는 않지만, 결코 유쾌한 통화는 아니었다.

따옥따옥에 보낸 기사를 내 블로그에 옮겨 공개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활동 설명서에는 "포스트 중복 작성 시 검색 순위 하락, 경남블로그 포스트를 스크랩하거나 제목과 내용을 변경하여 포스팅."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건 순전히 네이버 블로그를 중심에 놓은 것이다. 내가 사용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는 자동 스크랩을 할 수 없다.
나는 따옥따옥 블로그의 티스토리와 네이버로 이동할 수 있게끔 하이퍼링크를 걸었고, 친절하게 뷰우 추천박스까지 첨부를 하였다.
단지 제목을 변경하지 않았을 뿐이다.

손님들을 앞에 두고 블로그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을 해 보지만, 도의 담당자는 나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했다.

도 담당자의 의견은 이러했다. 스크랩은 되는데, 내가 올린 방식은 안된다. 검색에서 노출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글의 출처 선후 문제도 나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일주일 정도 뒤에 글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했고. 끝에 저작권도 조금 언급하였다.
그래서 그럼 비공개로 전환해 놓겠다고 하고 전화통화 중에 비공개 전환을 했다.

담당자분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런 일로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유쾌하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다시금 행정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딱 꼬집어 현재 따옥따옥의 운영자 마인드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설명서에는 "포스팅"이라고 적혀 있다. 우리말로 풀면 우표를 붙여 날리는 것 즉 발행이다.
발행과 공개는 분명히 다르다. 기존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차이점이다.

두 번째는 저작권의 문제이다.
따오기 기자단은 기사에 대한 대가를 받지 않고 있으며, 활동비를 받지 않는 명예 기자이다.
물론 월별 5명에게 활동을 평가하여 소정의 활동비(10만 원)를 지급한다.
그러나 이것은 기사작성을 위한 활동비가 아닌 활동에 대한 포상의 성격이다.
활동비라면 모두에게 지급되는 것이 맞다.

그러므로 기사 제공은 기자의 선의로 따옥따옥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럼 그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나는 저작권은 기자에게 있다고 본다.
선의로 따옥따옥 블로그에 기사 사용권을 준 것이다.
그러므로 도 담당자가 저작권 운운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따옥따옥 블로그에도 기자의 이름으로 기사가 나간다.


도민과 직접소통하고, 도정을 홍보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인지, 따옥따옥 블로그에 직접적으로 방문자가 많은 것이 주요한 목적인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따옥따옥 블로그보다 영향력 있는 블로그는 수없이 많다. 그런 블로그에 따옥따옥의 기사가 출처가 밝혀진 상태에서 노출되는 것은 경남도의 도정을 홍보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경남도정을 홍보하고,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따옥따옥 블로그를 활성화하는 것이지. 따옥따옥 블로그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면 좋겠다.

1기에 비해서 2기의 따오기 기자단에는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며, 나름 파워블로그로 인정받은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 더욱 그런 추세로 갈 것이다. 그런 만큼 운영진도 블로그 운영에 대한 마인드가 새로워져야 할 것이다.

개인 블로그에 이런 글을 작성하는 것이 담당자나 운영진에게 그렇게 썩 유쾌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이 블로거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운영진이 이런 것을 즐기게 될 때 따옥따옥 블로그는 도민과의 진정한 소통매체가 될 것이라 본다.



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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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성심원 2010.08.26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따오기 기자단이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이번 2기 기자단의 면모를 훔쳐보면 1기에 비해 블로그에서 파워가 강한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그래서 기대도 큽니다.
    아울러 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과연 저작권은 어디에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귀찮으시겠지만 이후에도 계속 이 점에 관해 후속 포스팅을 부탁합니다.
    연재를 기다랍니다.*^-^*

    • BlogIcon 구르다 2010.08.27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하 감사합니다. 사실 부담이죠..ㅋ
      1기 30명 중에 1명이 2기에 활동을 합니다.
      1기 참가자의 경우 블로그 기지의 개념이 정확히 서지 않은 조건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러나 2기 참가자의 경우 대부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점이죠.

      1기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저작권의 문제는 답이 나온 것 같습니다.

  2. BlogIcon 정암 2010.08.26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털에서는 따오기보다 구르다님의 블로그가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잇는가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개별기사에 대해서 원고료를 받지 않는다면 저작권은 작성자에게 잇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원고자 장당 얼마, 사진 1매장 얼마 하는 식으로 정해진 계약서에 사인햇다면 저작권은 따오기에 있지만 그렇지 않고 전반적인 활동비만 받고 잇다면 저작권은 개인에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불교언론에 사진과 기사를보내고 잇지만 아직 큰 제재를 받지 않고 잇습니다.

    • BlogIcon 구르다 2010.08.27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다음에서는 제가 우선권이 있습니다.
      2009년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우선 노출을 시켜 줍니다.
      특히, 검색에서..

      근래는 좀 블로그에 소홀했지만, 따오기를 계기로 다시 블로그에 펌프질이 되는 것 같습니다.

      따오기 기자는 명예기자이고 자원봉사입니다.
      그런데 행정 공무원은 그 관계를 잘모르거나, 그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관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1기 활동을 통해 따오기 기자에 대한 선입관 같은 것이 생겼을 수도(그냥 제 느낌입니다.)

      따오기 기자의 기사 저작권은 기자에게 있는 것이 맞습니다. 관계가 관계라 그것을 정리하고 있지 못할 뿐이죠

  3. 2010.08.26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구르다 2010.08.27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선택입니다.

      저야 제 좋아서 하는 일이라 자유롭지만...
      약간의 장치가 거슬렸습니다.

      따옥따옥 블로그 1년을 경과하면서 많은 것이 새롭게 정리되어야 할 것이라 봅니다.
      기자교육도 하고 한다고 하는데, 어떤 강사가 올까요?

  4. BlogIcon 파비 2010.08.26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술, 문학, 기타 예술의 범위에 속하는 저작물에 대한 저작자의 권리. 저작물의 종류는 소설·시·각본·논문 등 어문 저작물, 음악 저작물, 연극·무용 등 연극 저작물, 회화(繪畵)·조각 등 미술 저작물, 건축물의 모형 및 설계도 등 건축 영상물, 사진 및 영상 저작물,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물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저작물의 저작자는 그의 저작물에 대한 공표권, 성명 표시권 및 동일성 유지권 등의 저작 인격권과 복제권, 개작권, 번역권, 공연권, 방송권, 전시권, 배포권, 발행권 등의 저작 재산권을 갖는다. 저작권은 대부분의 국가가 법률(저작권법)과 국제 조약에 따라 보호하고 있다. 저작권은 저작물의 저작과 동시에 발생하고, 어떠한 절차나 형식의 이행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저작물을 공표한 후 일정 기간 존속한다. 저작권의 등록 제도는 제3자에 대항할 수 있는 법적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등록하거나 저작권 공고(copyright notice)를 해야만 저작권이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 저작권자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자 또는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자에 대하여 침해 정지, 예방 및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저작권 침해 행위는 법이 규정한 법칙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그런데 1980년대 이전의 산업 사회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은 저작권 보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저작물로 규정하여 1977년 저작권을 보호하면서부터 1980년대에 들어와 많은 국가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저작권법에 포함하여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을 별도로 제정하여 198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국제 연합(UN)의 전문 기관인 세계 지적 재산권 기구(WIPO)와 세계 무역 기구(WTO) 등이 컴퓨터 프로그램의 저작권과 그 보호에 관한 국제 조약의 제정을 진행하고 있다.

    위 다음 백과사전 저작권에 대한 정의임. 저작물에 대한 권리는 당연히 저작자의 것. 그러므로 구르다가 저작자라면 그 저작물의 권리는 당연 구르다의 것. 만약 자기 저작물이라고 주장하려면 구르다와 계약을 하고 대가로 일정한 급여를 지급해야 할 것임. 남의 저작물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행위는 그것이 국가든 지방정부든 검경찰이든 일반 농부든 노동자든 기업인이든 막론하고 강도의 죄로 다스려야 할 줄로 사료됨. ㅋㅋ 하지만 웃을 일이 아님.

    • BlogIcon 구르다 2010.08.27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청 담당자가 보면 좋겠습니다.

      따옥따옥 블로그의 따오기 기자단의 발대식에 대한 제 글이 100인에서 상당한 조회수를 올렸더군요.
      어제 모처럼 100인 들어가서 알았습니다.

  5. BlogIcon 흙장난 2010.08.27 0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턱이 없어야 수시로 드나드는데....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런데,
    소장님 너무 열심히 하세요.
    쉬엄쉬엄 하세요.^^

    저는 언제 글 하나 보낼지도 모르겠는데^^

    • BlogIcon 구르다 2010.08.27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동안 블로그 소홀히 하고있었는데
      따오기 기자단이 계기를 만들어 주는군요^^

      흙장난 님이야 말로 블로그 열심히 하시는 겁니다.
      저도 따오기에는 글 한 개만 보냈습니다.
      3-4분이 왕성하게 활동하실 것도 같더군요..

      아직도 따오기 기자단 운영과 따옥따옥 블로그 운영은 초기단계입니다.
      그리고 운영진도 블로그라는 매체에 대해서 아직 적응이 되시지 않은 것 같고.

      이제 정리되지 않은 것들을 조금씩 다듬어 가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이러는 것이 담당자들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면 좋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괜히 기자로 위촉했다고 후회할까요?^^

  6. BlogIcon 채색 2010.08.27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잘못됐네요.

    정말로 블로그를 잘 하려면 즐거워야 하는데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으며 기분을 망치는군요.

    사실 여기저기 포스팅 되면 좋은거 아닌가요..
    경남이야 당근 국민의 세금을 받고 운영하는 기관이니 무슨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손해볼 것도 없는데.

    당연히 저작권은 글쓴이 사진찍은 이에게 있는 것이구요.
    그를 이용할 권리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고.
    만약 경남에서 그런 식으로 주장할 거라면
    정확히 계약서를 작성하고 활동비를 활동에 준하는 만큼 지급해야지요.

    흠... 블로거를 무시하는 처사 같아서.. 제가 화가 나네요.

    • BlogIcon 구르다 2010.08.27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 내지 마십시오.

      행정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이고 외부 위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블로그운영에 대해서 체계가 완전히 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이라 고쳐야 할 것이 있다고 봅니다.

      아직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지자체도 많은데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블로거 입장에서는 칭찬을 해야겠죠,

      단순히 활동비, 저작권의 문제가 아니라
      블로그운영의 목적이 무엇이고, 그것이 어떻게하면 더 잘 실현되겠는가 하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7. BlogIcon 임종만 2010.08.27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
    아직까지 다듬는 단계로 보면 되겠네요.
    이런 과정들이 다 발전입니다.
    열씸히 하십시오^^

  8. BlogIcon 선비 2010.08.29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 사표 내야 되겠는데요.
    소통이라는 것을 모르는 공돌이들한테 이런 상황을 이해시키기는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