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형 경남도의원과 김두관 지사. /경남도민일보DB


"아무래도 아버지 틀니 내년에 어려울 것 같아."
"와"
"응, 경남도에서 예산을 책정해서 올렸는데,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전부 깎았다."
"개새끼 같은 것들"

오늘 오후 마늘을 까고 계시는 어머니와 저의 대화였습니다.


경남도의회에서 무상급식비 50%, 어르신 틀니보급 사업 20억 3500만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관련 기사 : 정치·행정  "김두관이 하면 무조건 싫은 거지" /경남도민일보
 

아버지는 몇 년 전부터 틀니를 하고 계십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아버지 틀니를 새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김두관 지사 공약에 어르신들 틀니 해주는 것 있는데 기다려 보죠."

그리고 얼마 뒤
"도에서 내년부터 어르신들 틀니 해주는 예산 책정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는 기대를 많이 하고 계셨습니다.
근데, 오늘 제가 틀니사업 돈이 다 깎였다고 말씀 드리니 실망이 크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머님께서
"개새끼 같은 것들"
"와 깎았는고?" 하지 않겠습니까.

아마 이 소식을 듣게 될 모든 사람이 이렇게 반응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고
김두관 지사가 하는 것은 안된다는 경남도 한나라당 의원들
진짜 개새끼가 아니라면 예산을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김두관 지사가 하는 일을 가로막기보다는
"그 예산으로 되겠느냐? 조금 더 보태서 하는 게 좋겠다."라고 하는 것이 정치의 고수입니다.
그래야 어르신들께 할 말이 있지 않겠습니까?


만약 예산안 전액 삭감이 현실이 된다면
아마, 한나라당에 대한 내년 설 민심은 매우 좋지 않을 것입니다.
"개새끼" 소리가 귀에 거슬리면 예산 제자리로 돌려놓으십시오,





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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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용택 2010.12.07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되먹지 못한것들.
    걸래는 빨아도 걸래다.

    연말 선물치고 참 그시기하네.

    나도 개새끼소리가 다 나오네.

    • BlogIcon 구르다 2010.12.07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어르신들이 이 소식을 정확히 알게되면
      많이 화를 내실 것이 분명합니다.
      한나라당의 정책판단의 실수입니다.
      잔꽤에 스스로 넘어간 꼴입니다.

  2. 실비단안개 2010.12.07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엄니와 생각이 같습니다.

  3. BlogIcon 저녁노을 2010.12.07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뉴스보니 참 한심하더이다. 쩝~

    • BlogIcon 구르다 2010.12.07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취지는 공감하는데 안된다.
      이제 한나라당의 레파토리가 된 듯 합니다.
      김두관지사더러 정치적판단을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정치적판단을 합니다.

      낙동강피해조사특위도 그렇고..
      당장 주민들이 피해를 받으며 조사를 요구하는데
      정치적이라 안된다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직 정신 차리기에는 한나라당이 여유가 많은 모양입니다.

  4. BlogIcon 커서 2010.12.07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지역 65세 이상 노인들 취재하면 재밌을텐데요

    • BlogIcon 구르다 2010.12.07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블로그 포스팅 내용중에
      "개새끼" 단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 않을까요?
      포스팅 제목은 동물농장 이야기 정도가 되겠죠..

  5. BlogIcon 지마켓중고차카멤버스 2010.12.07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한나라 당으로서는 김두관지사가 눈엣가시겠죠 그래도 구분해서 반대해야지,, 수십조는 강인지에 퍼붓고,,

  6. 틀니따 2010.12.07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퓰리즘적 예산에 대한 삭감은 정당하지 않을까요?
    개새끼라고 하신 부모님 심정은 이해합니다.
    어머니 방에 보일러 하나 놔주지 못하는 아들 며느리 심정이나
    자기 부모 틀니조차 자식이 못해드리는 "구르다님" 경제적 여유가 불쌍해 보입니다.
    낙동강 무조건 반대하는 청맹과니보다 틀니 예산 삭감한 도의원들이 더 정당한 것입니다.
    부모님의 욕설까지 쥐어짜서 글을 적는 구르다님의 좌파적 이념에 부동의합니다.
    틀니를 기다리는 부모님에게 아들에게 먼저 틀니를 구걸하는 부모님이기를 바랍니다.
    청맹과니가 부모님 틀니를 해드리면 사후관리까지 해달라고까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구르다님... 맹목적 사상와 이념으로 두관지사를 연임시키기 위해서는 반대세력 비판과 비난보다는
    자파의 불순한 의도를 지적하고 개선시키는것 또한 권력연장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유념하시길...

    • BlogIcon 구르다 2010.12.07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웃겨서 정말,
      보시오,
      저희 부모님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김두관 지사 지지했소.
      아버지는 지금까지 한날당 지지하다 처음으로 마음을 바꾸었단 말이오,

      단순히 틀니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들이 마음쓰고 지지하여 당선시킨 지사란 말이오,
      그런데 그런 지사가 하는 일이면 앞뒤 가리지 않고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반대를 한다는 것이오,
      그런 한나라당이 딱 하다는 것이오,

      어디서 별 거지 같은 것이 지 이름도 못밝히고
      댓글을 다는지..
      이른 알바짓거리 하지마시우.
      이런식으로 죄 지으면 지옥간다우,

  7. 와우 2010.12.23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틀니 문제가 좌파적 이념 인가..ㅎㅎㅎㅎ. 정말 개새끼네

  8. 좌우당간 2011.01.01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좌우당간 파당적문제도 이념적 문제도 아니다
    여기 글을 쓴분들도 김두관지사도 총리낙마한 김태호전지사도 모두 도산선생이나 월남선생, 다산선생의 언행에 비판을 할 논객은 감히 없을 것이다. 감히 그분들의 생각의 깊이와 생활에의 실천을 넘어설만한 현실의 위인이 금세에 있기는 있는가? 혹 돈을 더많이 벌어 놓은 사람은 있게지만.

    틀니따님의 글을 비방한 구르다님은 왜 실명을 밝히지안흐면서 남보고 이름을 못밝힌다 하시는지 잠시만 생각해봐도 그는 비난할 일이 아님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좌우당간은 어중간한 입장으로 표현하자는것이아니라 위에 언급한 선각자들의 표현에 의하면 공짜로주는것을 기본적으로 반대하시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분들이 가난하고 헐벗은 선량하고 불쌍한 이웃들에게 함부로 했습니까? 그분들은 누구보다도 더 먼저 더많이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요체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더라도 나눔을 실전할 준비를 할 생각이없는이에게 정부의 유한재원을 무한시혜 할 수없는 현실을 아무도 설명하지 않고 그렇게 간단한 설명으로 감정적인 답(ㄱㅅㄲ)을 만들어낸데 대한 갑갑함인듯 합니다.

    그렇게 지원을 거부하ㅏ던 스코틀랜드가 국가부도사태에 간것을 유식한 분들은 어렵게 설명합니다. 그러면 우리 소시민들은 무식해서 잘 모르지요. 쉽게 위의글에서 어머님과 마늘을 안까시면 깐마늘을 사먹수밖에 없고 내가 농사지은 마늘이 없으면 남이 생산한 마늘을 사먹던가 얻어먹던가 훔치던지 뺐던지 그도아니면 안먹는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뭐 아무리 경제학이론으로 들러예기해도 기본은 먹던지 않먹던지에서 출발하는거고 먹는다면 별 궤변에 사족을 더한다하여도 결과는 같은것 아닙니까?
    혹여 두분다 길에서 마주쳐 즐겁게 수인사하는 사이일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비실명과 정치적 이슈가 사람에게 두건을 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 행자부장관 때 권한을 지방에 막 주자고 했는데, 공무원들이 준비가 안됐다고 그러던게 생각나...
    "라는 인터뷰기사가 있었습니다. 이는 언듯 당연한 말처럼 보이나 지금은 행정안전부로 바뀐 명친처럼 국민안전이 국민들 책임이니 맘데로하라라 하는 것과 같은게 아니냐면 지나친 비약입니까
    두분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ㅂ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