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 해 봄부터 파란 운동화를 신고 다닙니다.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립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파란운동화를 즐겨 신고 다닙니다. 지난 6.13 지방 선거 운동기간은 소속 정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색깔인 파란색운동화를 신고 운동하는 것은 선거운동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났음에도 파란색 운동화를 여전히 신고 다닙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난 9월 3일 파워블로거 초청 sns시정간담회 실시간 중계 페이스북 질문에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선거운동기간부터 운동화를 늘 신어왔는데 버릇이 되었다, 구두를 신으면 불편하다. 운동화를 신고 열심히 뛰자, 그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 토요일 세계사격선수권 개막식에서 의전차 운동화를 벗고 구두를 신었다. 앞으로 의전을 위한 특별한 날이 아니면 운동화를 신을 것이다.
색깔이 진한 것은 때가 뭍어도 잘 표가나지 않아서라며 허허.." 하고 웃었습니다.
시민들이 주인이다. 주인의 뜻도 모르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행정이다. 저렇게 하는 것이 옳은 행정이다. 이건 방향도 모르면서 열심히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디로 갈건지 방향을 알아야 하는데 그 방향은 시민과 소통을 해야만, 시민들로부터 정확한 명령을 받아야만 방향을 정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열심히 해야 되는 것이지, 시민의 뜻에 반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일하면 안하는 것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간부님들에게 말씀드렸다.
두 가지 부탁은
첫 번째는 안상수 전 시장님이 민관소통협의에서 약속한 것 중에서 불편부당한 것이 아니라면 시장과 시민의 약속이니 꼭 챙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시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이 바뀌면서 행정에서 전임 시장이 약속한 것을 모르쇠하는 것은 행정의 올바른 태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허시장님은 챙겨보겠다고 했습니다. 역시 대인...
두 번째 부탁은 밑바닥에서 소박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의 자리에 참석하여 함께 이야기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참석을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20년 가까운 시간에 허성무 시장과의 이런 저런 인연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쌓인 선입견도 있고 여러 오해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도 그럴 것이고 허 시장도 그럴 것입니다.
지난 6.13지방선거와 당선 후의 허 시장의 모습에서 쌓였던 선입견도 상당히 벗겨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 중심의 새로운 창원이 그 뚜렷한 모습을 드러내길 희망합니다.
그래서 4년 뒤에는 창원시민들이 지금 보다 더 행복하였으면 합니다.
허성무 시장에 대한 기대를 끝까지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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