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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명가득한

봄은 무르 익어 갑니다.

by 구르다 2005. 4. 2.

사월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

메와 들과 강에서...



이제 개나리의 계절입니다.



양지 바른 논 둑에는 자운영도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고..



광대나물도 여기저기 흔하게 보입니다.




뒷 뜰 앵두나무도 꽃을 활작피웠습니다.
 
사월 첫 주말,,감기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 잠시 밖에 나갈 일이 있어 봄색을 담아 왔습니다...
 

 

어떤 날
 
도종환 시
한보리 곡
허설 노래

어떤 날은 아무 걱정도 없이
풍경소리를 듣고 있었으면
바람이 그칠 때까지
듣고 있었으면
 
어떤 날은 집착을 버리듯 근심도 버리고
홀로 있었으면
바람이 나뭇잎을 다 만나고 올 때까지
홀로 있었으면
 
바람이 소쩍새 소리를
천천히 가지고 되오는 동안 밤도 오고
별 하나 손에 닿는 대로 따다가
옷섶으로 닦고 또 닦고 있었으면
 
어떤 날은 나뭇잎처럼 즈믄 번뇌의
나무에서 떠나
억겁의 강물 위를
소리 없이 누워 흘러 갔으면
무념무상 흘러 갔으면
 
- 시집<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에서 - 
 

댓글

 
 소리  05.04.03 00:49
흠...
너무 멋지다..
환상적인 봄이네요..
 
 └  bada79  05.04.03 00:52
참 봄빛이 다양함을 다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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