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7.23(목) 경남도민일보 블로그 강좌, 커서님

지난 23일(목)에도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블로그강좌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얼굴들도 보이지만 고정된 수강생도 많습니다.

이번 강좌의 강사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거다란의 운영자인 커서(김욱)님입니다. 김주완 기자님은 섭섭하겠지만 주최자이니 소개는 따로 않겠습니다.

커서님의 사연을 들어보니 한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자칭 찌찔이댓글러에서 전국적인 이슈메이커 유명블러거가 되셨으니 자수성가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커서님과의 만남은 세번째 였습니다. 봉하마을 취재를 하면서 많이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커서님의 블로그운영에 대한 것을 들으며 참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치밀하게 하지 않는 편이라서,,,간혹 이건 끝장을 봐야 겠다 마음 먹으면 진짜 갈 때까지 가는데 그런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10여 년 전 창원시 열린시장실에서 그런 경우가 한 번 있었습니다. 그 뒤 그 분과 화해도 했지만 근성이 발동되면 감당이 안되더군요,,

지금은 철이 든 것인지, 아님 나일 먹은 건지,,것도 아니면 대충 대충 사는 건지 그런 발동이 잘 걸리지 않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하는 블로그 강좌를 개인적으로는 강좌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겠다는 욕심보다는, 오프라인의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얼굴보고 말하는 것과 블로그를 통한 만남이 조화를 이루어야 뭔가 사고(?)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강좌를 끝내고 뒷풀이, 이날 마산YMCA후원의밤이 있어 몇 분이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후원의밤 간다고 해놓고 늦어져 참석치 못했습니다. 총장님 삐지지 마세요.


1차 뒷풀이가 끝나고 몇 분이 남아 2차를 갔습니다. 2차에서는 좀 더 진지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김주완 기자님의 블로그에 대한 애정인지 지역 블로거들에 대한 칭찬이 많았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 합니다.
전국적 파워블로거가 되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이 충분히 지역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개선 시켜 나가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문사에서 메타블로그를 운영하는 경남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최근 두 차례 집중호우로 인한 생태하천 문제, 경남도의 월트콰이어 행사 예산낭비, 한국은행터 특혜 매각 움직임 등 최근에만 하여도 블로그를 통한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고, 실제로 그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시민단체 활동을 하기에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100명의 조직 된 블로거가 있다면 지역은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이런 상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 출발이 있어야 하는데 경남도민일보가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안 합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에 10명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하였습니다.
한달에 두 번 정도 모여서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 서로 정보를 나누며 공부 합시다.
지역 사안에 대해 토론하며 활동하실 분들은 연락주십시오. 그럼 동아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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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7.25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글의 2편이라고 해야 겠군요.
    언제 사진까지.
    오후 7시에 시작을 하니 마지막가지 함게 못하여
    아쉽고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언제 토요일 낮에 왕창 쏟아보면 좋겠네요.

    주말과 휴일 잘 보내시고요 - ^^

  2. 달그리메 2009.07.25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대한 생각은 개인적으로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서 일을 내는 것도 지역 사회발전을 위해서 좋은 일이구요.

    그러나 큰 틀에서 김주완 기자님의 블로그에 대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은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다른 매체 (미니 홈피)가 있음에도
    블로그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함으써 생기는 사회적인 문제점을 저는 나름 의미있게 생각했습니다.

    • BlogIcon 구르다 2009.07.25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용하는 분들이 활용을 100% 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잘못되었다고 단정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는 도구임으로 도구의 활용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너그러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BlogIcon 김주완 2009.07.25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물론 저마다 다릅니다.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일기와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블로그에 올렸다면 모두와 공유하는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는 공유와 개방을 전제로 개발된 미디어도구라른 걸 강조하기 위한 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구르다 2009.07.27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주완 기자님의 뜻은 저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런데 각자 속한 집단의 차이 때문인지,,
      가끔 말씀하시는 것 보면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세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어쨌던 사람들이 블로그를 제대로 활용하도록 만들고 또 블로그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 이니까요..

  3. BlogIcon 커서 2009.07.25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수성가' 블로거 ㅋㅋ 이거 좋네요. 한많은 찌질이 댓글러에서 전국적 이슈를 한번 만들었으니 자수성가 했죠. ^^

  4. BlogIcon 크리스탈 2009.07.26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생각해왔던건데
    구르다보면님은 동기부여를 이끌어내시는 재주가 탁월하신 분입니다. ㅎㅎㅎ

    • BlogIcon 구르다 2009.07.27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감사, 근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걸 많이 확인합니다.
      모든이가 클스탈님 같았으면 세상은 벌써 뒤집어 졌을 겁니다.

      8월중으로 첫 모임을 만들어 볼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