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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이 재산인 '꽃들에게 희망을' 10년-설미정

by 구르다 2009. 12. 15.

▲ 떡을 썰고있는 경남민언련 강창덕 대표

요란하지만 잘 표나지 않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10년 동안 밑반찬을 나누는 단체인 '꽃들에게 희망을'입니다.

지난 금요일(12월11일) 상남동 삼원회관 5층에서 꽃들에게 희망을 10년 생일잔치가 열렸습니다.

정말 풍성한 생일잔치였습니다. 이 풍성한 생일잔치에 차려진 음식은 전부 꽃들에게 회원들이 제공한 것입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자체 경비로 조달한 것은 생일잔치에 온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꽃들에게 희망을 앞치마 입니다. 이 앞치마도 앞치마 제작 후원금을 모금하여 마련한 것입니다.


▲ 잔치에 온 손님들을 위한 저녁 1차 배식, 2차는 떡국이었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은 사파동성아파트 마을도서관에서 10년 전에 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마을도서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말을 합니다.

꽃들 10년을 맞아 10년 동안 함께한 희망지기에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10년을 함께 했으니 앞으로 20년 또 함께하자 이런 취지라고 합니다.
제가 소장으로 있는 경남정보사회연구소도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아마 첫 출발을 연구소가 운영하던 마을도서관에서 출발을 했고, 필요할 때 전화를 잘 받아 준 것 말고는 딱히 한 게 없습니다.

며칠 전에도 대뜸 전화가 와서는
"이거 우짜모 되는데"
"뭘, 우째?"
"감사패 문구를 만들어야 하는데"
"응, 이리저리 하모 되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모 된다"
매번 이런 식입니다.


▲ 10년 희망지기에 줄 감사패



꽃들에게는 15명의 희망지기로 출발하여 현재는 300명+2000명+∝ 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하고, 어렵게 사는 노인들에게 사랑의 쌀을 나누어 주려면 사실 엄청난 돈이 들어 갑니다.
그럼에도 '꽃들에게 희망을'은 10년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10년 활동을 알리는 사진입니다.

▲ 10년 활동 사진



꽃들에게 희망을은 사람이 곧 재산이라고 생각하는 단체입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 판단입니다.)
사람만 있으면, 사람 마음만 얻으며
돈도, 밑반찬도, 사무용 집기도, 밑반찬 배달도, 소식지 발행 등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꽃들에게 희망을 열 살 생일 잔치에 많은 사람이 왔습니다.
그런데 격려사, 축사 이런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프로그램도 설미정 사무국장이 테이블을 돌면서 오신 분들 전체를 소개하고, 꽃들 활동을 소개하는 파워포인트 영상, 10년 꽃들이 걸어온 길을 꾸민 동영상, 그리고 감사패 증정이 모두였습니다.
그 흔한 축하공연 하나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다들 너무나 즐거운 생일잔치였습니다.


▲ 꽃들에게 희망을 회장님이 일을 하시다 뛰어와 인사말을 합니다.



꽃들에게 희망을 조직은 아주 실용적인 단체운영을 합니다.
월급 받는 상근자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상근자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활동으로 돈 벌어 가면서, 상근 활동을 합니다.

이날 생일잔치를 한 삼원회관 예식홀도 그런 실용에 기초해서 장소를 빌렸습니다.
딱 세 가지 이유입니다.
대관료 저렴, 5만 원입니다.
시간 무한정
그리고 직접 음식장만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격식 따지고, 초청인사 생각하고, 다른 것 고려하면 이렇게 못합니다.
꽃들지기가 잘할 수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최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세요.
두 명의 변호사가 완전히 망가진 꽃들 10년을 소개한 동영상입니다.
변호사를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는 것이 바로 꽃들에게 희망을 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망가지고도 즐거운 것이 꽃들에게 희망을 입니다.
자 이제 감상해 보실까요?

▲ 꽃들에게 희망을 10년 영상 제작자와 출연진




감사패를 받는 사람도 많았고, 감사패를 전달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매년 10년을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드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 감사패도 원가로 만들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라 금액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 희망지기 감사패 증정


크게 표 내지 않고 보살핌이 필요함에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꽃들에게 희망을'의 열 살 생일을 축하하며, 지역사회에 튼튼하게 뿌리 내리기를 희망해 봅니다.

>> 꽃들에게 희망을 홈페이지 : 희망지기를 원하는 분은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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